YMCA농구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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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Basketball)
1891, YMCA 제임스 네이스미스(James Naismith)가 창안한 운동
1891년 여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스프리일드 국제YMCA트레이닝스쿨에서 전국 각지의 YMCA체육부 간사들을 위한 체육 스포츠 하기강습회가 개최되었다. 당시 미국 동계스포츠는 가을까지만 행할 수 있는 스포츠에 필적할 만한 것이 없어, 겨울에는 주로 체조가 이루어졌다. YMCA에서도 동계 실내체육프로그램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과 비난의 소리가 점차적으로 높아졌다. 하기강습회에 출석한 체육부 간사들은 이러한 사항을 보고하고, 곤란함을 호소하면서 동계 실내체육프로그램 개혁을 원하였다. 트레이닝스쿨의 체육부간사 양성과장으로 있던 귤릭은 이러한 체육부간사들의 요청에 대하여 동계 실내체육·스포츠의 근본적 검토와 대응책 작성을 약속하였다. 귤릭의 지도하에 수차례 토론을 거친 결과, 트레이닝스쿨의 교관으로 있던 제임스 네이스미스(James Naismith)에게 새로운 스포츠 창안을 명하여 오랜 연구 끝에 농구가 발명되었다.
농구의 발명은 YMCA의 치밀함과 자원의 풍부함, 개척자 정신을 나타낸 예로서 평가받고 있다.
YMCA가 농구를 창안한 구체적인 동기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게임의 필요성’,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개선’, ‘겨울스포츠의 필요성’ 등으로 파악된다. 제임스 네이스미스는 1892년 1월 15일 YMCA회보 「트라이엥글(Triangle)」에 자신이 창안한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였다. 그러나 그때까지 명확한 이름이 없었다. 그런데 프랭크 머핸(Frank Mahan)이라는 학생이 새로운 게임을 해본 후 네이스미스를 찾아가 네이스미스볼(Naismith Ball)이라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다. 네이스미스는 머핸의 제안을 받고 그러다가는 이름 때문에 이 게임이 없어지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웃자 그렇다면 바스켓볼(Basketball)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다. 그 학생의 제안을 받은 네이스미스는 바구니와 공을 사용하니까 좋은 이름인 것 같다고 말하며 바스켓볼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1907, 미국인 질레트(Gillet, P.)에 의해 서울YMCA 우리나라 최초 농구 도입
YMCA를 대표하는 농구가 서울YMCA에 도입된 것은 1907년이며,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Gillet)에 의해 이루어졌다. 한국 최초로 서울YMCA가 농구를 도입하여 실시한 것이다. 그러나 실내스포츠로써 고안된 농구는 한국의 경우 1916년 서울YMCA가 실내체육관을 건설하기 이전까지는 실외스포츠로써 실시되었다. 실내체육관의 건설은 YMCA의 농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농구가 인기 종목으로 발전해 온데에는 YMCA가 밑 걸음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농구 경기가 소개되었을 때 새로운 경기에 대한 젊은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는 대단했다. 이는 새로 소개된 신식 스포츠가 그동안 우리 고유의 활쏘기나 씨름 등 정적인 민속놀이에서 벗어나게 함으로써 활동적이고 폐기 넘치는 농구가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하였다. 그로 인해 침체된 시기의 우리 민족에게 많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1989, 직장인들을 위한 ‘제1회 서울YMCA 전국직장인농구대회’ 개최
직장인농구대회는 서울올림픽 이후 직장인 농구가 사회체육의 한 종목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첫 사회인 농구클럽 대항전이다.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와 격무로 인한 체력저하현상을 막고 직장인농구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서울YMCA가 주관하고 일간스포츠가 후원하였다.
제1회 직장인농구대회는 1989년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는데, 만28세 이상 직장인으로 1984년 이후 대한농구협회에 선수로 등록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 선수를 규정하였다.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전통이 깊은 대회는 아마추어 농구리그로 성장하였고 농구를 통해 동호인들을 한마음으로 응집할 수 있는 선진클럽스포츠의 모형을 만들어 한국 체육 및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